미디어 2.0 시대의 새방송
Posted 2007/10/18 12:05 by 김신희, Filed under: 방송기술10월17일 목동 방송회관 3층 국제회견장에서는 [미디어 2.0 시대의 새방송]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방송학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는 선문대학교 황근 교수와 전북대학교 이상훈 교수의 다음과 같은 발제가 있었다.
1. [미디어 2.0 시대의 지속가능 방송경영모델]
2. [미디어 2.0시대의 방송컨텐츠 모델]
또한 토론자로 중앙대학교 성동규 교수와 국민대학교 김도연 교수, 그리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권호영, 윤재식 연구원이 참여해 미디어 2.0 시대에 대한 정책방향과 실무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황근 교수는 미디어 2.0시대에는 원론적 공익적 방송모델로써 지금의 공익방송 모델이 아닌 새로운 방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진흥원의 권호영 연구원은 이에 대해 미디어 2.0의 정의는 공익적 방송주체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 매체를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컨텐츠를 제작, 방송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덧붙여서 향 후 공익의 의미는 방송국 자체로 구분지어지는 방식이 아닌 컨텐츠 속에 녹아있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컨텐츠의 이합집산에 의해 다양한 모델로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에 토론자들은 공감하였다.
이어진 [미디어 2.0 시대의 방송 컨텐츠 모델] 발제를 맡은 이상훈 교수는 미디어 2.0시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웹2.0이 가져온 변화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미디어 2.0 시대의 방송컨텐츠 제작방식은 방송송출 플랫폼을 중심으로 컨텐츠 제작단위가 에코시스템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컬쳐(Culture) 모델'이라는 해법을 통해 한국내의 다양한 문화생산 단위들이 손쉽게 미디어에 접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교수의 주장이다.
지난 9월 방송위원회는 방송의 날 공식행사에서 미디어 2.0 혹은 TV2.0을 표방하는 새로운 방송을 지향한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방송통신 융합의 기술적 토대가 완성되어 가는 즈음에 비추어 볼 때 큰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여전히 방송의 틀을 네트워크의 개념이 아닌 1.0시대의 송출-수신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었다. 방송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러한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 2.0시대는 디지털 제작 시스템과 통신인프라의 발달로 미디어 플랫폼 위에 쉽게 컨텐츠를 제작하는 시대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러한 컨텐츠를 특정한 주제로 태깅하고 분류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연구될 것이다.
미디어 2.0시대에 새로운 방송이 대안적인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컨텐츠 제작능력이 있는 단위를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하여 육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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